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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골미, 소나무가 머찐 八角山

안심이(安心) 2013. 7. 19. 22:32

 

 

 

 

 

◈암골미, 소나무가 머찐 八角山(628m)

◈ 언제 : 2013년 7월 17일 (수욜)

◈ 어딜 : 경북 영덕군 달산면 팔각산(628m)

   (팔각산장→1봉→8봉→527봉→독가촌→청석바위→출렁다리→원감주차장)

◈ 누랑 : 여수, 순천, 광양 수요명산님들 캉 


봉우리가 여덟개 연이어진 팔각산(628m)은,

뿔이 8개 솟았다는 뜻에서 유래,,, 암골미가 빼어난 명산,

부근에 주왕산, 내연산이 있어 외지인들은 주로 지명도가 높은 곳을 찾지만,

최근에 기암괴석, 청류계곡인 옥계계곡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노스(Bus)는 약5시간을 북으로,

영덕군 달산면 팔각산장 들머리 도착하다.

벌써11시가 넘어뿟다,

청솔님께서 한잔?, 마끌리 한잔을 뱃속에 담고,

108계단 이란다. 깍아지른 빡쎈 계단으로 숨이 차~온다.

워~메~!!!, 덥고 습기찬 날씨, 밤샘 탓인지 몸 상태가 별루다.

1봉~5봉을 대충 밟아뿔고 6봉사이 아담한 공터에서 해수표 돗병어 묵고 가잔다.

해수(짠물, 해군)서 놀던 그넘을 산중에서 먹는 맛을 어케 표할까나~!!!,

그기따가 맛난 육, 해, 공 연합작전을(점심) 마치고 8봉 쪽으로,

잠시 후 정상에 도착 8봉표지석 보듬고 예술?? 해보고,

독가촌 쪽으로,

그런대로 숲이 무성하고 그늘이라서 산행 기분은 짱이다.

독가촌, 대나무 숲을 지나니 산성골 계곡인 갑따.


 팔각산 지붕아래 고운내 흘러가고

 구슬바위 갸름이 물가에 앉았는데

 그 모습 사랑스러워 옥계라 불렀단다. 玉溪頌(옥계송)


옥계에 퐁당 빠지고 모두들 초등생이 돼뿟다.

뜨거워진 몸뗑일 대충 냉각시켜 가꾸,

정직바위, 독립문을 지나고 삼림욕장을 지나니 흔들다리가 뵈긴다.

얼릉 흔적 맹글고,  일행이 기다리는 곳에 강께 땀이 범벅이다.

한적한 계곡에서 풍덩~풍덩~!!!, 대충 딱고,

원감주차장의 노스(Bus)에 강께 도로땀이,


시간 반 이동,

동해의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바다 향 실컷 마시고,

휴게소인지 도로변의 머찐 식당에서 돈까스로 저녁을,,,

(산행 쪼까 따라~!!!, 돈까스 로 저녁,,, 첨이넹,ㅋㅋㅋ)

산-대장님의 달콤한 작별 인사 및 박수로 화기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엄청 더분날의 팔각산산행은 머찌게, 기분좋게 막을 내린다.

암골미, 머찐소나무, 동해바다, 느끼게 해주신 대장님 및

돗병어 싸랑, 萬事亨通 八方美人 해수총무님,

글구 가치하신 여러님들 깜솨,,.

참~!!!, 중국 트래킹 운영자, 풍운아 대장님,

건강한 모습 좋았구혀, 항상 건강하세요.




                                                                 2013.   07.   19.


                                                                       마니 들~떨어진 안심이.

 

 

 

 

 

 

 

 

 

▶ 인 연 ◀


만날 사람과,

영원히 만나지 못할 사람이 있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

또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우린 너무 경솔하게 서로를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만 스쳐도, 눈이라도 마주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우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어떻게 그 사람과 마주친다는 말입니까?

숱한 사람과 숱한 세월 속에서 나와 만난다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우리에게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린

어떤 만남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써

다시 만나고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수요명산 횟님들, 

그런 사람 되려고 아낌없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 들~떨어진 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