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대청봉(1,708m), 아쉬운 공룡**‴
한반도의 중추, 백두대간의 허리,
높이1,708m의 대청봉을 정점으로 신성, 숭고한 산이라는 뜻...
음력8월 한가위에 내린 눈꽃이 하지에 이르러 녹는다는 설악산,,.
08년에 만나본 서락이가 또-보구 싶다고....
편한 좋은사람들이랑 함께의 산행이 들-넘에게 특별한의미가...
16일 21:00경 로테M를 출발한 황태자는 순천, 광양을 경유 북쪽을 향해 밤길을 달린다.
중간 두 군데 휴게소 들러 버릴것 버리고 요, 저런 요기하구,
황태자는 17일 04시경 들머리인 오색휴게소 도착하다.
사방이 칠흑 어둠이고 일행들의 발소리만 들려온다.
헤드랜턴 불빛 의지하며 앞사람 궁뎅이만 졸졸졸...
상당 빡쎈 약 2시간30여분의 산행을...
무슨 일이든 집중해야 능률이 오르듯 어둠으로 막힌 시야가 오히려,,.
06시30분경 도착한 곳은 설악정상 대청봉이다.
비로 머찐 일출을 포기... 대청은 우릴 반갑게 맞이하지 않았다.
주변은 매서운 강풍에 짙은 안개정국이다.
바람이 월매나 세던지...
카메라를 겨누다가 바람땜시 자빠지기를 수회...
책임감 때문일까~? 대장님 께선 잘도...
공룡능선은 누구님의 협박(꾸~뻑~!!!)으로 포기하고.
수렴동 쪽으로 계곡산행이다.
주변 봉우리가 절경이며 역시 “강원도“라는 탄성도...
누가 시키면, 이런-고생을 하며 산에~? 절때루 등등-??? 농담도-ㅋㅋㅋ
힘들지만 주변의 멋찐 풍경들이 피로를 풀어준다.
세찬 바람소리가 계곡 물소리와 헷갈린다...
함께살면 닮는다는 부부처럼 바람소리 물소리도 닮는모양~???
능선의 구름이 걷히고 계곡의 풍경이 펼쳐진다.
구곡담, 영시암, 주변의 머찐 비경을 기계에 담고,
백담사 쪽으로...하산이다.
입구의 계곡에 쌓인 수많은 돌탑을 보면서 나름 다른 생각과 함께.
사찰 내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생각해 본다...
셔틀버스를 타고 약30여분 험한 산길을 지나서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
공중화장실서 간단세면 및 옆의 식당서 하산주, 황태찜을 뱃속에 담고,
돌아오는 길이다...
주(酒)님 사랑 과 함께 쌓인 피로를 창밖에 던져 버린다.
피곤, 힘들지만 설악의 비경을 피로회복제로 삼고...
큰형님께서 주신 달콤쐬주 마시며 무박2일의 설악 산행을 마감한다.
머찌고, 행복한 추억산행 였다고 생각해보면서...
대장님, 총무님, 가치하신 모두님께 감사인사를~~~!!!
쭈-욱-!!!, 행복하셔요...
2012. 10. 18. 23:00
들~떨어진 넘 안심이